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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왕' 존박에게서 느껴지는 진정성 최근 출시된 음원 '빗속에서'가 각종 음악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한데 이어 의류, 화장품, 핸드폰 광고까지 접수하는 등 '슈퍼스타K2' 종료 후에도 승승장구 중인 존박에게 팬들이 '인증왕'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지어주어 화제입니다. 지난 11월 5일 존박 팬카페 '갓 블레스 존(God Bless John)'은 박소현의 '러브게임' 앞으로 함께 출연한 허각, 장재인을 비롯해 스태프까지 포함된 저녁 도시락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존박의 첫 라디오 출연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로 직접 포장한 수제쿠키와 신선한 과일, 케이크, 음료수 등을 풀세트로 담았죠. 이뿐만 아니라 존박 팬카페는 라디오 출연을 하루 앞둔 날 고기, 홍삼, 도리지청과 건강식품, 존박의 어머니를 위한 특별선물을 보내 존박의 건강과 활발한 음악활동을 기.. 더보기
슈퍼스타K2를 낳은 슈퍼 부모님들 슈퍼스타K2를 보면서, 그리고 그 감동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지금까지 제가 느낀 건, 슈퍼스타K2 뒤에는 그들을 슈퍼스타로 키운 슈퍼스타급 부모님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에 아쉽게 2등을 한 존박. 존박은 우승을 목전에서 놓쳐 아쉽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마지막 무대에 서기 전 어머니가 편지를 주셨다. '마음 편안하게 해라. 니가 일등하면 잘돼서 좋은 일이고, 허각이 일등을 하면 더 좋은 일이다. 힘들게 자랐는데 얼마나 좋은 일이냐'고 적으셨더라. 끝난 후에도 '2등 하기를 정말 잘했다. 부담되지 않아 얼마나 좋냐'고 하시더라. 내 마음을 다 알고 계셨나보다.” 존박의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1등만 강요하던 보통의 어머니들과는 참 달랐습니다. 여느 어머니들은 너가 2등하는 것.. 더보기
88만원 세대의 상징 허각 우승이 던지는 의미 월말이 직장인들에게 좋은 이유는 월급날이 있기 때문이죠. 얼마 전 강원FC 막내 선수에게, 인사성 바른 마음이 참 예쁜 선수에요, 연락이 왔어요. 월급이 10만원이 적게 들어왔다고 굉장히 걱정스런 목소리로 제게 이야기하더라고요. 프로선수에게 10만원은 큰돈이 아닐 거 같죠? 큰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프로선수들도 있을 거예요. 어쩜 생각보다 많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 선수에게는 굉장히 큰돈이었답니다. 그 선수는 연봉이 1200만 원 뿐인, 번외지명 선수였거든요. 그 선수의 월급은 100만원. 거기서 숙소생활 및 급식비가 20만원 빠지게 되면 매달 통장에 찍히는 액수는 겨우 80만원에 불과해요. 그런데 10만원이나 적게 들어왔으니 80만원을 쪼개 용돈, 핸드폰비, 적금으로 사용하던 계획이 어그러지게 된.. 더보기
슈퍼스타K2 진짜 우승은 엠넷이었다 슈퍼스타K2는 끝났지만 후폭풍은 대단하네요. 아직도 사람들은 대화 도중 제 점수는요, 60초 후에 공개합니다 등 슈스케에서 화제가 되었던 멘트들을 농담 삼아 쓰고 있고요, 슈퍼스타K2 최종 우승자인 허각은 한국의 폴포츠란 제하의 기사로 주말 내내 연예란을 자신의 이름으로 도배했습니다. 허각은 존박과 허각의 결승전에서 허각은 존박을 물리치며 최종 우승자에 뽑혔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대결은 굉장한 화제를 모았는데요, 중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딴 허각과 노스웨스턴 명문대 경제학과 (이번에 노벨경제학과 수상자가 노스웨스턴 경제학과 교수였죠!) 출신의 존박의 만남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그 뿐인가요. 허각은 환풍기수리공으로 살며 이따금씩 행사무대를 뛰며 돈을 벌어야만 했지만 존박은 아메리칸.. 더보기
직접 본 허각, 슈퍼스타급 무대장악력 돋보였다 이번 슈퍼스타K2 결승전을 보는 동안, 저는 시종일관 허각과 허각의 팬들의 강한 기운에 조금 압도당했던 게 사실입니다. 허각 팬들이 꽤 많이 왔나 보네, 티켓 당첨이 잘 됐나보네, 했는데요, 이미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허각에게로 쏠려 있었나 봅니다. 허각의 자유곡은 김태우의 사랑비. 제목을 듣는 순간, 아 이거 지난주에 ‘포텐’ 터진 하늘을 달리다 같은 반응이 나올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보면 허각이 제대로 능력 발휘한 곡이 조조할인, 하늘을 달리다. 사랑비도 비슷한 연장선에 있다고 봤어요. 허각은 팝 발라드보다는 비트감 있는 노래들, 그리고 클라이막스에서 허각 특유의 고음을 뽐낼 수 있는 곡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빼앗었죠. 사랑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무대 위에서.. 더보기
현장에서 본 슈퍼스타K2, 존박의 진정성이 가장 빛났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으로 가는 길. 이 길도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기분이 묘했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왔던 이 길을 사회인이 되어 슈퍼스타K를 보기 위해 오다니.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 잠깐이지만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음이 감사했고 노래듣는 즐거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 또 감사한, 그런 밤이었어요. 간신히 생방 시작 전에 들어와서 슈퍼스타K2 대망의 결승전을 보았습니다. 존박와 허각이 만난 마지막 대결. 슈퍼위크 때 ‘절친’한 우정을 자랑했던 -형은 만날 때마다 좋아, 하며 앵겨붙은 존과 그런 존에게 폭 안기는 각의 모습으로 슈퍼스타 게이설이 나오는 등 둘 사이는 초반부터 정겨웠죠- 두 사람이 이제는 우승자가 되기 위해 다투게 됐습니다. 자유곡과 조영수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