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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

송지선 아나운서 취재, 도를 넘어섰다 살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일까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는 매일 올라옵니다. 보도되지 않은 자살 소식은 더 많겠죠. 자살률이 몇 위라더라, 하는 뉴스도 자주 전해지고요. 하지만 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에 저는 유명인의 자살 소식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유명인의 자살 관련 취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어떤 뉴스들이 보도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송지선 아나운서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트위터에서 자살 소식이 알려지고 제 지인들도 메신저와 문자로 알려주더라고요. 저도 스포츠 현장에서 오며 가며 만났고 그럴 때면 짧게 인사도 나눴던 사람이기에 친구가 세상을 뜬 것만 같은 충격와 아픔이 동시에 오갔습니다. 그런데, 이후 충격은 더 크게 오더군요. 자살을 했다는 뉴스에서 사고현장 사진들.. 더보기
강원FC, 주말홈경기서 첫승 거둘 수 있을까 “잘 만났다, 광주 FC!” 강원 FC가 K리그 첫 승을 거둘 좋은 기회를 잡았다. 강원은 14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Again 3.16 강원이 광주를 반기는 이유는 분명하다. 지난 3월 16일 광주를 홈으로 불러 무려 5-0의 대승을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강원은 김영후(2골), 서동현, 권순형, 이창훈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창단 이래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던 신생팀 광주에게 한 수를 제대로 가르쳐줬다. 이 승리는 강원이 올 시즌 거둔 유일한 승리다. 이후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최근 K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 더보기
윤기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하며 기원아.... 기원아.... 다시... 니 이름 부를 수 없다고... 어제부터... 인터넷이 시끄럽다.... 왜 이렇게 오보로 시끄럽다니..? 진짜 아닌데.. 그치...? 거짓말이인데... 그치...?? 몇 일 뒤면.. 니 생일인데... 매년 그래왔듯이... 나.. 축하해줘야하는데...? ... .... ..... 빨리 웃으면서 전화해... 저 사진 속 니 모습 그대로... 빨리 웃으면서 오보난거라고... 말해.... 너 아니라고... 빨리...... 니가 전화가 안와서... 니 전화를 못 기다리겠어서.. 내폰에 저장된 "거미손 윤C" 를 꾸욱.. 눌렀어... 근데 너 전화기 왜 꺼놨어.... 홈페이지 왜 닫아놨어..... 내 가슴... 먹먹해져온다... 인터넷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 .. 더보기
윤기원 선수 소식, 골키퍼 스트레스를 돌아보게 하다 “어떡해. 불쌍해. 남일 같지가 않아. 눈물나네요.” 윤기원 선수의 자살 소식. 비보를 접한 강원FC 골키퍼는 저와의 통화 중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됐지요. 골키퍼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강원FC는 5월 5일 어린이날 홈경기에서 부산에 0-2로 패했습니다. 부산의 2번째 골은 실수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공을 잡기 위해 앞으로 나왔다가 놓쳤고 그대로 골문이 비워진 상태에서 추가골이 터졌습니다. 그날 유현 선수는 새벽 4시까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하네요. 자신의 실수로 팀이 패했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요. 개인적인 가정사 때문인지, 축구선수로서 지낸 시절 받은 스트레스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강원FC 골키퍼들은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로서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