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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

K리그 용병부인 올킬한 마리나를 아시나요? 강원FC에 새로운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나. 이번에 강원FC에 이적한 크로아티아 공격수 델리치의 와이프입니다. 나이는 굉장히 착해요. 23살이 참으로 꽃다운, 어여쁜 나이이지요? 사실 전 마리나와 늦게 만났어요. 한국에 온지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만나게 되었지요. 그렇지만 그전부터 그녀에 관한 소문이 굉장했고 그래서 첫만남이 꽤나 기대되었답니다. 그 소문이 어떤 거냐고요? 굉장한 미인 부인이 등장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뭐 축구선수들 여자친구나 부인들은 워낙에 다들 미인이죠. 미스코리아 뺨칠 정도로 예쁜게 아니라 실제 미스코리아들도 많고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을 능가하는 미모의 소유자들도 많고. 그래서 저는 원래 다들 이쁘잖아, 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랬더니 그녀.. 더보기
6강PO 위해 리빌딩 들어간 강원FC 강원FC가 2011시즌 선전을 위해 박지용(DF, 前전남드래곤즈) 김은후(MF, 前전북현대) 남광현(MF, 前전남드래곤즈) 박태웅(MF, 前경남FC)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을 완료했습니다 2004년 전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지용은 5시즌 동안 50경기 1도움을 기록한 중앙수비수입니다. 위치선정이 뛰어나며 1대 1 대인방어에 탁월한 센터백입니다. 담력과 근성도 갖춰 기존 라피치, 곽광선으로 대표되는 강원FC 중앙수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현대에서 이적한 김은후는 2007년 U-17대표팀과 2009년 U-19대표팀을 역임했던 유망주입니다. 축구팬들을 사이에서는 김의범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개명한 후 올 시즌부터 새롭게 김은후라는 이름으로 K리그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패싱력과 공간창출능력이.. 더보기
전지훈련 떠나는 강원FC 각오는 강원FC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안탈리아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지난 1월 3일 시무식 겸 태백산 신년등반을 마친 선수들은 4일부터 20일까지 강릉에서 집중훈련을 가졌습니다. 선수단은 최순호 감독의 지도 아래 매주 토요일마다 대학 및 내셔널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고 이를 통해 기존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 간의 신구조화를 꾀하는데 집중했습니다. 20일 마지막 연습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짧은 휴가 뒤 인천국제공항에 재소집 돼 출국했습니다. 강원FC는 앞으로 진행될 약 3주간의 터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유럽 유수클럽들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올해에도 주장을 맡게 된 정경호는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전지훈련 잘 마칠 수 있도록 ‘큰 형’처럼 잘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영후는 “전지훈.. 더보기
선수들이 바라본 유병수 미니홈피 사건 어제 유병수와 친분이 있는 K리그 선수와 우연히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축구선수가 보는 유병수의 미니홈피 사건에 대해 궁금하여 관련된 이야기를 길게 나누게 되었죠. 그 일이 있던 날, 저녁 쯤 훈련을 마치고 메신저에 접속했는데 유병수도 접속했다고 하더라고요. 교체로 들어가 교체로 들어갔던 경기를 본지 얼마 안 된 터라 힘내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해주려고 하다 이렇게 힘들 때는 그냥 두는게 나을 것 같아 아무 말도 걸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미니홈피에 들어가서 글 하나 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니홈피를 방문하였는데, 방문하자마자 헉, 하며 놀랐다고 합니다. “진짜 할맛 안난다. 90분도 아니고 20분만에 내가 가지고 이룬 모든 것이 다 날아가버렸네...” 우선 그 선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기.. 더보기
유병수 미니홈피 사건이 빚은 안타까운 결과 대한민국이 인도에 4-1 대승을 거두며 아시안컵 8강에 올랐습니다. 2차전에서 호주에 1-1로 비기면서 아쉬운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지만 인도전에서는 지동원(2골) 구자철(1골) 손흥민(1골) 등 젊은피들의 릴레이골로 희망을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기에 유쾌한 기분으로 보았지만 이날의 승리가 완벽하게 기쁘건 아니라고 생각할 사람이 한명 보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유병수입니다. 사실 축구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굴욕적인 순간을 꼽으라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교체로 들어갔다 교체로 나가는 순간이지요. 사실 교체선수는 선발선수보다 못하기에 벤치에 앉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가 수세에 몰렸을 때 한방으로 역전.. 더보기
상복 없던 유병수, 아시안컵서 성공할까 2010 K리그 시상식이 열린 그랜드힐튼 호텔. 일찍 도착하여 인터뷰 하기 위해 모인 선수들이 있던 대기실로 갔죠. 그곳에서 김영후 선수를 만나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구박하고 있는데, 선수 한명이 우리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아닌 김영후 선수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그 선수는 "오랜만이에요"하면서 김영후 선수의 어깨를 잡고선 웃음을 짓고 가더군요. 어찌나 여유가 넘치던지요. 저는 선배 선수인 줄 알았어요. 그렇지만 김영후 선수에겐 약간 후배인 유병수 선수였습니다. 이 자리가 익숙하지 않아 불안해보이기만 했던 김영후 선수와는 다른 느낌의 유병수 선수. ^^ 그런데 말이죠. 이번에도 유병수 선수는 최고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우승팀에서 배출한 데얀과 준우승팀에서 뛴 김은중이 .. 더보기
신인선수에게 가장 힘든 건 무엇일까 인기인들이 일반인을 만날 때 가장 많이 하는 게 뭘까요? 바로 사인해주기죠. 유명한 사람,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우리는 다가가서 말하죠. “사인해주세요”라고요. 오늘은 강원FC 선수들이 펜을 든 날입니다. 2011시즌을 맞아 새로운 선수들이 강원FC 식구가 되었고 새로 꾸려진 선수들의 사인볼을 새롭게 제작해야했습니다. 그렇기 위해선 모든 선수들의 사인을 새로 받아야했죠. 기존 선수들은 이미 자기만의 사인이 있어 30초 만에 사인을 멋지게 종이 위에 남기고 식당을 향해 갔습니다. 그러나 회의실에는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바글바글댔어요. 모두가 올해 입단한 신인선수들이었죠. 한번도 사인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는 이 어린 선수들은 펜을 들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 더보기
강승윤, 김은비의 YG행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슈퍼스타K2 탑11 주인공들은 과연 어느 소속사로 갈 것인가. 최고의 시청률 아래 최고의 인기를 스타 못지 않게 누린 그들이기에 다음 행보를 향한 대중의 궁금증이 강렬했습니다. 연일 소속사 관련 기사들이 줄지어 나온게 그 방증이었죠. 최근 어느 정도 그들이 정한 소속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건 강승윤과 김은비의 YG행입니다. 과연 소문대로 YG행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들의 YG행은 잘한 선택이라고 보네요. 그리고 YG 역시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보고요. 일단 그들은 슈스케 탑11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합니다. 강승윤과 김은비는 해가 바뀌어 올해 19살이 되었죠. 슈스케 대부분 멤버들이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나이대에 있는데요, 사실 그 정도 나이가.. 더보기
직접 본 베이글녀 이보람, 몸매보단 가창력에 놀랐다 베이글녀라는 신조어를 혹시 아세요? 베이글을 좋아하는 여자의 줄임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베이비페이스에 글래머 몸매를 가진 여자라는 참 심오한 뜻을 가진 단어더군요! 베이글녀의 시조는 아마 신민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기처럼 귀엽고 환한 미소를 짓지만 몸매는... 다들 그녀가 찍은 청바지와 속옷 광고를 보며 아셨을 거예요. ^^ 그리고 어제 오늘 또한번 난리가 났습니다. 슈퍼스타K2 출신의 이보람양의 글래머러스러한 몸매가 세상에 공개되었거든요. 기사들로 도배가 됐고 이보람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깜짝 놀랐다며 조금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죠. 지난 11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퍼스타K2 탑11 콘서트. 저도 그곳에 갔답니다. 그날 슈퍼스타K2 주인공들에게 내가 만약 기획사 사장이 된다면? 이.. 더보기
강원FC, 동유럽선수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원FC가 2011시즌 전력강화를 위해 동유럽 출신 외인 미드필더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크로아티아 특급 미드필더 델리치(MATEAS DELIC, 만22세)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자크미치(MUHAMED DZAKMIC, 만25세). 현재 크로아티아 U-23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델리치는 U-16대표팀을 시작으로 U-17, U-19, U-21 등 연령별 대표팀을 역임하며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싱을 겸비한 측면 자원으로서 올 시즌 김영후, 서동현 등 강원FC 주전 공격수들을 도울 전망입니다. 이미 2008-09시즌 슬라벤 벨루포에서 델리치와 한솥밥을 먹었던 강원FC 수비수 라피치는 “델리치는 일대일 찬스에 강하며 풍부한 활동량이 돋보.. 더보기
프로축구 동계훈련 어떻게 시작할까 프로축구단의 동계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11월, 꿈의 결승전까지 밟았던 팀들은 12월에 리그를 마치고 선수들은 근 한달 간 꿀맛같은 휴식을 누렸지요. 정말 지난 1년간 이 한달간의 폭풍휴가만 기다리며 뛰었던 선수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 친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평소 참았던 음주가무도 살짝 하고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였고. 다들 알차게 이 시간을 보냈지요. 그래도 모두 ‘프로’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 와중에도 매일 같이 개인훈련을 하며 몸이 망가지지 않도록 유지, 관리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혼자 하다보니 아무래도 팀에서 할 때만큼 체계적이지는 못하였죠. 다들 몸상태가 망가지지 않게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지요. 그래서 동계훈련 시.. 더보기
폭설에 삽질하는 축구선수 보셨나요? 요즘 갑작스런 폭설에 신음하고 있는 곳이 많죠? 강릉도 만만치 않게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눈이 쏟아지면 축구단은 눈물부터 먼저 나옵니다. 선수들이 뛰어야할 잔디가 눈으로 덮혀 있으니 훈련을 취소해야거든요. 실내훈련으로 돌리는데, 5-2 식의 가벼운 볼돌리기, 패스훈련으로 끝나니 중요한 동계훈련에서 귀중한 시간이 그대로 날아가버리는 거죠. 그리고 그 시간에 관계자들은 열심히 삽질을 합니다. 어서 눈을 치워야하니까요. 그런데 강원FC는 참으로 신기한 팀입니다. 그 눈들을 선수들이 직접 치우거든요! 사실 눈 치우는 작업은 선수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운동할 때 쓰는 근육이 다르니까요. 흔히 노가다 근육이라고 부르죠? 그래서 끙끙대며 아이고, 하며 고통스러워하죠.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어.. 더보기
강원FC의 새해소망은 6강진출! 일찍이 김구선생은 세가지 소원을 누군가 묻는다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통일이라고 하셨죠. 강원FC의 세가지 소원은 무엇일까요. 제가 그 세가지를 다 알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첫 번째 소원은 바로 이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지요. 창단 초부터 강원FC는 3년 안에 6강에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바로 창단한지 3년 되는 해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시무식 때 만든 떡케이크에도 6강 기원이라는 글씨가 크게 박혀 있었어요. ^^ 그리고 이렇게 폭설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태백산 등반을 감행했구요. 사실 태백산은 강원도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산입니다. 단군시대부터 역사가 시작됐기에 태백산은 영엄.. 더보기
강원FC와 함께한 태백산 눈꽃산행 강원FC는 김원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프론트,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시무식을 가졌습니다. 올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정경호는 “지난해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주장으로서 느낀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해보다 더 큰 그릇을 가진 주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무식 후 선수단은 태백으로 이동, 토끼해인 신묘년 새출발을 다짐하며 태백산 등반에 나섰습니다. 폭설이 내린 악천후 속에서도 선수단은 태백산 등반에 나서며 신묘년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선수단은 태백산 정상인 천제단에서 주장 정경호의 ‘6강 반드시 간다’라는 선창에 맞춰 만세삼창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강원FC 주전 공격수 김영후는 “눈꽃들로 어우러진 태백산은 참으.. 더보기
괴물 김영후의 목표는 국가대표! 2년차 징크스를 깨며 K리그 대표공격수로 조명받는 김영후. 그런 김영후가 “올해에는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며 올 시즌 목표를 당차게 밝혔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신인왕 수상은 ‘어제 내린 눈’과 같다. 수상 다음날 마음 속에는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 왔다”고 운을 뗀 김영후는 “신인왕 타이틀을 갖게 된 이후 스스로에게 더 채찍질을 가하며 뛰고 있다. ‘2년 차 징크스’나 ‘작년에만 반짝했던 선수’라는 말을 들을까봐 걱정했는데 슬기롭게 2년차를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김영후는 “올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지난 2년간 땀 흘려 이뤄낸 것들의 의미가 퇴색될지도 모른다. 때문에 올해가 작년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은 K-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목표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