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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의 꿈의 구장/강원도의 힘, 강원FC

지역밀착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주는 강원FC

강원FC는 오는 3월 5일(토)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경남FC와 2011시즌 첫 홈경기를 가집니다.

첫 홈경기라 이래저래 준비할 것도 많고 다들 바쁘게, 또 긴장하며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막전을 2일 앞둔 지난 3일 오후 2시. 강원FC 선수단은 강릉 옥천오거리에 모여 홈경기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오후에 휴식을 취하는 대신 거리로 나와 거리홍보에 나선 거지요. 지난해 시즌 개막전 홍보에 이어 또 다시 거리로 나온 강원FC 선수들은 이을용, 정경호 선수를 선두로 3명씩 짝을 이뤄 강원FC 홈경기 일정이 담긴 전단지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강원FC에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델리치, 자크미치는 전단지 뿌리기의 달인 라피치의 '훈수'를 받으며 즐겁게 팬들과 만나며 강원FC 홈경기를 안내했습니다. 특히 델리치는 "아직 경기에 나서지 않아 나를 아는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 이름을 외치며 포옹하는 팬도 있었다"며 연신 싱글벙글 웃더군요.

어디 그뿐이던가요. 강원FC 선수들은 지난 2일 저녁 강릉실내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1 강릉 ISU 세계주니어 피겨스테이팅 선수권 대회'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의 성공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에 개막식 자리를 빛내주었는데요, 기존 프로축구단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라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경기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강원FC의 마음이 느껴져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직접 거리에 나서 홈경기를 알리고 지역에서 유치하는 대회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비는 것은 도민구단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강원FC는 지역 팬들에게서 받은 사랑은 고스란히 지역에 환원할 것이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이 찾아 뛰는 구단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K리그에 새로운 지역밀착형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강원FC. 2011시즌에는 또 얼마나 많은 보람된 일을 펼치며 우리를 놀라게 해줄까요. 참으로 기대가 큽니다. 지켜보겠습니다. 강원FC의 2011시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