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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의 꿈의 구장/강원도의 힘, 강원FC

K리그 신인선수 상견례는 어떻게 진행할까


K리그 드래프트가 끝나고 선택받은 선수들만이 드뎌 프로선수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보통 축구단의 휴가는 12월에 주어지죠. 이는 곧 신인선수들이 자신을 지명한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해야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K리그 신인선수 상견례는 어떻게 할까요. 흔히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환영식이라는 걸 하잖아요. 하지만 우리네 기업문화에서 환영식은 회식, 즉 술자리에서 이뤄지는 편이죠. 하지만 프로구단에서 술자리라뇨. 그래서 궁금한 마음이 컸습니다. K리그 신인선수 상견례는 과연 어떻게 진행할지 말입니다. 그리고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겼답니다. ^^

“강원FC의 새얼굴, 당차게 인사드립니다!”

2011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새롭게 강원FC에 합류한 신인선수들은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 이하 코칭스태프 및 기존선수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2011년 신인선수 첫 대면식은 ▲강원FC 결산영상 관람 ▲최순호 감독 당부 말씀 ▲김원동 대표이사 격려 말씀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순호 감독은 “프로선수로서 ‘선택’을 받은 만큼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빠른 속도로 적응해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감독은 기존 선수들에게는 “새로 입단한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여 팀에 녹아내릴 수 있도록 후배, 동료들을 도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신인 선수들에게는 “용기를 갖고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하길 바란다. 예의를 갖추고 팀이 정한 룰을 지켜가며 새로운 조직생활에 익숙해져라”고 주문했습니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려운 사람, 힘든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또 적은 사람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함께 가야할 팀 안에 있다”며 “정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훈련에 충실하며 그 속에서 함께 성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상견례 자리에 함께 참석한 강원도축구협회 권은동 회장은 “지난 2년간 강원FC 선수들은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불굴의 투지로 뛰었다”며 “강원FC가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주기 위해서는 신인선수들의 역할이 크다. 개개인이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프로답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프로는 냉혹한 승부 속에 실력으로 여러분을 평가하는 무대”라며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뛰어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원동 대표이사는 또한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프로무대에 제대로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로 뛰어야한다”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경기를 보여주는 게 진정한 팬서비스다. 축구를 사랑하는 지역민들로 가득찬 곳에서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대단한 ‘복’이다. 앞으로 이 사실을 기억하며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 서는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2011 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들어온 김오규는 “강원FC 입단의 기쁨이 큰 만큼 책임과 의무의 무게 역시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새로 입단한 신인선수들 모두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별’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팀’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노력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은... 신인선수들이 기존 선수들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했고 기존 선수들은 환영한다며 박수를 쳐줬던 장면이에요. 아래의 그 장면이 영상으로 담겨져있습니다. ^^